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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반한 소니 카메라 A7C

매혹적인 빈티지 소품/이런저런 일상

by rantaworks 2020. 12. 2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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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은 쭉 후지를 쓰다 소니로 처음 기변해봅니다. 

사실 소니 카메라는 저에게 이미지가 늘 별로였어요. (무려 20년간;;)

영 정감이라고는 안가는 디지털스러운 외관 디자인,

너무 날카로운 선예도를 가진 사진에 매력을 못느꼈거든요.

 

 

그러다 올해 들어 사진에 전혀 관심없던 반려자가 

완전히 수중사진에 빠져들면서 엄청난 애를 질러버렸네요. 

a7r4에 16-35GM 렌즈, 24GM 렌즈(요건 얼마전 방출)를 들이면서

렌즈 공유하는게 좋으니 제가 쓸 바디 하나 들이자 그러더군요.

 

 

제가 가진 후지와 동일한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비교하고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엄청난 결과물에 압도 당했습니다. 

아직 감각이 없는 초보(=반려자)도 장비빨이 더해지니 말잇못...

카메라에 큰 욕심도 없었고 후지 x-t20으로 3년간 온갖 사진을 

불만 없이 찍어왔는데 단번에 마음이 뒤집어지더라구요.ㅎㅎ

 

 

 

소니 너 인정

 

 

 

많은 포스팅을 읽고 영상 리뷰도 보면서 소니의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큰 바디에 대포렌즈를 완전 싫어하기도 하고 

후지의 필름카메라 같은 클래식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이어서 

결정을 못하고 있던 차에 매력적인 a7c이 발매되어 흔쾌히 투자해버렸네요.

단렌즈를 선호하는 편이라 무난한 시작으로 자이쯔 35mm 들였어요.

 

 

이쁘고 가벼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아주 혼자 다 해~~

 

 

로망이었던 사각 후드도, 아티산 스트랩도 처음 써봅니다.

가죽 스트랩을 직접 만들어 써도 되지만 요번엔 이걸 꼭 써보고 싶더라구요.

조만간 림즈케이스까지 구매해 완전체로 만들 생각입니다.

 

 

첫 테스트로 동네 카페에 간 날인데

기존 쓰던 카메라와 가장 큰 차이를 느꼈던 부분은 빛을 잡는 디테일이었습니다.

 

빛이 번지지 않고 깊으며, 주변부가 선명한 점이 너무 좋다

 

 

앵두 전구가 뭉개지지 않고 찍혔다.

 

 

 

 

사진 결과물에 좀 더 욕심내고 싶은 분들은 a7c 고려해보세요.

최소 5년은 뽕을 뽑을 생각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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